제317장

다프네는 찰스를 힐끗 보며 기분이 조금 가라앉았다.

찰스는 요즘 편집증처럼 행동하고 있었다. 잘못 다루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었다.

그의 기억이 곧 돌아오면 괜찮을 것이다. 원래의 찰스는 이렇지 않았다.

하지만 지금 찰스는 기억이 없었다.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.

"다프네," 찰스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슬프고 죄책감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. "내가 나쁜 아이인 것 같아?"

처음에는 다프네도 동의할 뻔했다. 그러나 그녀는 곧 자신이 찰스를 대하는 방식에 일부 책임이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다.

그는 단지 기억을 잃고 마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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